두번째 전하고 싶은 이야기 미리보기👀
🔖Book&Topic 나의 일자리를 빼앗는 게 가상 인간이라면? 🤖
🔖Pick Spot 답십리에서 확인하는 한국 영화의 역사 🎥🎬
🔖New Best 쏟아지는 책들 속에서 어떤 책을 읽어야할지 길을 잃었다면 집중! 📚
🔖Bookin Focus 마음에 오롯이 집중하면서 보고 읽는 미술 작품의 세계 속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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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 Topic |나의 일자리를 빼앗는 게 가상 인간이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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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도 뉴스에 월급 60만 원을 받는 가상 인간 아나운서가 입사하여 화제가 되었죠. 이 가상 인간 ‘제이나’는 대본을 입력하면 음성이 출력되는 방식으로 의상이나 제스처, 목소리 톤까지 선택할 수 있다고 해요. 가상 인간은 실제 사람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표정과 동작이 자연스러워 아나운서뿐 아니라 모델, 쇼 호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대중들에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시각과 반대로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 수 있다는 부정적인 의견 또한 제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요. 인간과 흡사한 가상 인간, 적극적으로 활용해도 될까요? 사실 가상 인간은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으면서도 인간의 존엄성을 해칠 수 있는 양날의 검이라는 의견이 많아서 가상 인간이 우리 삶에 주는 위험과 혜택을 충분히 고려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북앤토픽' 코너에서는 시의성과 화제성에 맞는 도서 한 권을 선정하여 생각해 볼만한 이슈 토픽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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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소사이어티》김태헌 글. 미래의창 (2022)
- 스쿨북스 북앤토픽 선정도서 (고등)
#AI 인간 #가상 인간 #버추얼 휴먼 #첨단 기술 #불쾌한 골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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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Topic 가상 인간, 적극적으로 활용해도 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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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가상 인간은 실존하는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부정적인 이슈에 휘말릴 일이 없어 기업이 원하는 이미지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어요. 또 물리적인 영향으로 노화나 사망할 일 또한 없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죠. 더불어 인간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야간 근무나 위험한 업무를 가상 인간이 대신 해줌으로써 안전한 노동환경을 만들 수 있답니다.
❌반대|인공지능과 그래픽 기술, 딥페이크 등의 발전으로 인해 가까운 미래에는 여러 직업이 사라지거나 자동화되어 가상 인간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요. 특히 마케팅, 회계, 코딩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업무 대다수가 고도화된 AI로 대체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지요. 또한, 가상 인물을 만들 때 실제 사람의 이미지를 동의 없이 악의적으로 사용하거나 유명 인물을 실제처럼 조작하여 잘못된 언론을 퍼트리고 사회적 혼란을 일으킬 수 있어요.
잠깐⏱️ 팩트 체크👉 무엇보다 인공지능의 위험성과 한계 그리고 가능성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국내적, 국제적 제도와 원칙 그리고 법률 등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어요. 유럽의회에서는 지난 3월 세계 처음으로 ‘AI ACT 법’을 통과시켰는데요. AI를 통한 생체 정보 수집을 금지하고 개인의 특성과 행동을 데이터화해 점수를 매기는 ‘사회적 점수 평가(소셜 스코어링)’을 금지시키는 것이 골자라고 해요. 이렇게 포괄적인 기술 규제법을 내놓은 것은 유럽연합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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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의 역할과 토론 수업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강조하지 않아도 이미 잘 알고 계실텐데요. 토론을 제대로 하기에 앞서 제일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은 토의 할 논제를 정하고 그에 따른 찬성과 반대의 입장을 정하는 일입니다. 초·중·고 대상의 도서 큐레이션 플랫폼 스쿨북스*에서 제공하는 독서 토론 중심 콘텐츠 '북앤토픽'에서는 시의성과 화제성에 맞는 선정 도서를 통해 이슈에 적합한 토론 논제를 제안하고 있는데요. 교실 토론 수업을 보조해줄 온라인/오프라인 토론을 지원하고, 토론 동아리 활동 관리 등이 가능합니다. 독서와 토론 모두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독서 교육 및 토론 교육을 준비하시는 선생님들과 논리적 사고와 토론 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북앤토픽 토론 콘텐츠를 카드 이미지로 확인하고 싶다면 아래 메뉴에서 확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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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spot|한국 최초 영화 제작 스튜디오가 어딘지 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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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라이브러리에서는 두달에 한번 픽스팟 취재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콘텐츠는 주변에 있지만 의외로 놓치기 쉬운 히든 스팟 혹은 화제의 장소인 핫스팟을 탐방하고 해당장소에 대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는 서비스인데요. 2024년 5월 소개한 픽스팟은 “답십리미디어아트센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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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고전으로 여겨지는 수많은 한국영화가 인기를 끌 수 있었던 데엔 답십리 일대가 큰 역할을 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한국 최초 영화 제작 스튜디오 ‘답십리 촬영소’
우선 왜 답십리 일대가 영화산업의 중심지로 주목받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현재 답십리에는 ‘촬영소사거리’라는 거리가 있는데, 그런 지명이 생긴 것은 1960년대 당시 이 근처에 ‘답십리 촬영소’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답십리 촬영소는 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북촌방향>,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등의 영화로 유명한 홍상수 감독의 부친 홍의선과 그의 부인 전옥숙이 ‘한국영화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설립한 한국 최초의 영화 제작 스튜디오 였던거죠. 답십리 촬영소에서는 약 80여 편에 가까운 영화가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부부전쟁>(1964)을 시작으로 <이수일과 심순애>(1965), <나운규 일생>(1966), <민검사와 여선생>(1966년), <청사초롱>(1967년) 등의 영화가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답십리 촬영소는 <생명>(1969)을 끝으로 1970년 즈음 철거되면서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하지만 이 곳이 영화산업에 미친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충분히 고려한 동대문구는 2019년 ‘동대문 영화의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했어요. 1960년대 답십리 촬영소 주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예술복합문화공간을 만들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지어진 것이 바로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인거죠. 더라이브러리에서 담아 온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메뉴에서 확인해보세요!
*취재 원고 전문은 아래 버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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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BEST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나에게 필요한 정보를 찾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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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전국의 사서선생님들 백 여명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새로 출간 된 좋은 책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고 토론합니다. 그리고 7개 분야의 대표 전문가 십여 분이 모여 커뮤니티에서 추천한 후보도서 중 양질의 베스트 도서 3권을 엄선하여 추천합니다. 매월 분야별로 3권의 책을 엄선하여 추천해주는 “사서베스트” 선정 과정인데요, 사서베스트는 전국 도서관 사서선생님들이 좋은 신간도서를 추천하는 좋은 책 읽기 운동입니다. 신구도서관재단이 주최하고 (주)이씨오가 후원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 활발하게 활동 중에 있는데요. 2024년 5월 사서베스트에서 추천하는 과학기술 분야, 사회과학 분야, 철학·종교 분야 3권을 우선 순위(1위, 2위, 3위 메달색으로 구분)별로 소개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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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Best
🥇《꿀벌은 인간보다 강하다》마리 클레르 프레데릭 지음, 류재화 옮김. 뮤진트리(2024.03)
🥈《문과생도 이해하는 인공지능 101》서지영 지음. 동녘 (2024.03)
🥉《질병은 없다》제프리 블랜드 지음. 정말중요한(202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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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Best
🥇《불편한 연금책》김태일 지음. 한겨례출판 (2023. 11)
🥈《손상된 행성에서 더 나은 파국을 상상하기》손희정 지음. 메멘토 (2024.02)
🥉《직업을 때려치운 여자들》이슬기, 서현주 지음. 동아시아 (2024.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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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종교 Best
🥇《니체처럼 사랑하고 세네카처럼 현명하게》윤지원 지음. 유노책주 (2024.03)
🥈《생각 중독》닉 트렌턴 지음, 박지선 옮김. 갤리온 (2024.02)
🥉《이슬람교를 위한 변명》박현도 지음. 불광출판사 (202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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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in Focus|내 마음의 소리에 집중하면서 즐기는 힐링, 그림으로 치유하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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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Focus Book《마음 챙김 미술관》김소울 지음. 타인의 자유(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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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점을 방문하면 컬러링 북, 스티커 북, 페이퍼 컷팅 북 등 다양한 실기 책이 전시되어 있고, 많은 사람이 책을 활용해 여가 시간에 '힐링'하고 있습니다. 선 안에 색을 메꾸고, 스티커를 붙이는 것뿐인데 사람들의 마음에 위안을 주고, 오늘 하루 받았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도 하죠? 그 이유는 책에서 제안하는 표현하는 방식에 집중하면서 일상 속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신의 마음에 오롯이 집중하게 되기 때문인데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일상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자신의 마음을 챙기는 것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책은 작품 한 점 감상할 때 선입견 없이 감상해 보고 자신의 마음을 조금 더 선명하게 알아차린 뒤 자신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도와줍니다. 지금도 해야 할 일이 산더미 같은데 내 마음부터 챙기라니. 또 하나의 숙제가 주어진 것 같아 부담이 들 수도 있지만, 바쁜 일상 속 잠깐 시간을 내어 이 책과 함께 자신을 들여다보고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는 건 어떤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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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다 베게너 <릴리 일베의 초상> 1928년 _이미지 출처. 위키아트
#프로이트 #욕망 #성정체성
본문 49 p. 中 👉 이전부터 여성적인 용모를 가지고 있었고 여성스러운 것을 좋아하던 에이나르는 드레스를 입고 스타킹을 신는 행위 속에서 자신 안에 억눌려 왔던 여성성을 마주하게 된다. 독일의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는 사람들이 자신이 감당할 수 없거나 수치스러운 욕망을 무의식의 세계로 억제하는 방어기제를 사용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에이나르가 1882년 출생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자신의 성 정체성을 드러내기에는 사회가 너무 보수적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억제해 왔던 욕망은 그림이 그려지던 순간 수면 위로 떠올랐고, 에이나르는 가짜 가면을 더 이상 쓰지 않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여성성에 눈을 뜬 에이나르 베게너는 자신에게 '릴리 엘베'라는 여성의 이름을 붙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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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로버트 몰랜드 <가면을 벗은 수녀> 1769년 _이미지 출처. 위키아트
#가면 #수녀 #정체
본문 88 p 中 👉아름다운 여인이 손에 가면을 들고 있다. 검정 베일을 쓰고 깊게 파인 가슴을 드러내 보이며 황금빛 십자가 목걸이를 하고 있다. 이는 영국의 로코코 화가 렌리 로버트 몰랜드가 그린 <가면을 벗은 수녀>라는 작품이다. 그림 속 주인공은 검은 베일과 십자가로 작품 제목에 있는 수녀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그러나 신심 충만한 수녀로 받아들이기에는 뭔가 수상쩍어 보인다. 손에 든 가면은 본래 얼굴을 의도적으로 가릴 때 쓰는 물건 아닌가. 그림 속 여인의 정체를 추정할 수 있는 요소들이 충돌하고 있다.
* 본 콘텐츠는 인생서가 서비스에서 발췌하여 재구성한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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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라이브러리 레터가 전하는 5월 두 번째 이야기는 여기까지였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AI 가상 인간에 대한 이슈 토픽 및 선정도서를 제안하고, 한국 영화의 흐름을 확인해보고 싶다면 방문해보면 좋을 픽스팟을 소개했어요. 또한 5월 사서베스트 추천 도서 및 인생서가 아트 북스 도서 콘텐츠로 인사드렸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한 달에 두 번 도서관과 독서 문화 콘텐츠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거리와 인사이트를 찾아 전달해드릴게요. 그럼 다음 이야기에서 또 만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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