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두 번째 전하고 싶은 이야기 미리보기👀
🔖Wide Deep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공감' 💞👥
🔖Book&Topic 실외 흡연 금지, 반드시 필요할까? 🚬🚫
🔖Focus In 더불어 살기 위한 이해와 존중 🤝🙏
🔖Pick Story 길 위에서 마주친 일상 이야기 📸🐈
🔖NEW BEST 3월 사서베스트는 어떤 책들이 선정되었을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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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e Deep|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공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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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얼마나 다양한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고 있나요? 생각은 깊게! 사고는 넓게! '와이드딥'에서는 한 권에 담긴 이야기를 몰입감 높은 영상으로 제작해 책 속에 미리 빠져들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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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수많은 뉴스와 SNS 속에서 타인의 아픔을 접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 아픔에 얼마나 공감하고 있을까요? 현대인들에게 공감 능력은 좋은 인간관계를 맺기 위한 필수 요건으로 생각될 만큼, 공감 능력이 부족한 사람과 함께 지내는 것이 곤욕이라고 이야기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특히 부모님이나 배우자처럼 매일 볼 수밖에 없는 가까운 사람이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 답답함과 서운함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오늘날 공감 능력은 지적 능력 만큼이나 사람들에게 중요한 자질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 모두가 위로를 느끼는 방식이 다르듯,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과 그 깊이는 같지 않겠죠. 그렇지만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보통사람들의 공감 능력은 노력을 통해 얼마든지 발달시켜 나갈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대부분의 사람들이 천성적으로 공감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심각한 ‘공감 결핍증’에 걸려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요, 인간의 위대한 능력인 ‘공감’을 상실하고 있는 우리. 어떻게 해야 공감 능력을 회복할 수 있을까요?
와이드딥 '공감이 어려운 사람들’을 통해 관련 내용을 더 살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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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 Topic|실외 흡연 금지, 반드시 필요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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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대표적인 패션 중심지인 밀라노에서 2025년부터 실외 흡연을 전면 금지하고 있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다른 사람과 최소 10미터 이상의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곳을 제외하고는 실외에서도 흡연할 수 없고, 이를 지키지 않을 시 최소 40유로(한화 약 6만 원)에서 최대 240유로(한화 약 37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내용입니다. 이번 조치는 밀라노 시의회가 미세먼지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20년 11월 제정한 ‘대기질 법’에 따른 것인데요, 이 법에 따라 밀라노에서는 2021년부터 공원과 버스정류장, 스포츠 시설, 어린이 놀이시설 등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금지했고, 올해부터는 다른 사람과 최소 10미터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고립된 공간을 제외한 모든 실외 장소로 금연구역이 확대된 것입니다. 실외 흡연을 이렇게 광범위하게 제한하고 나선 건 이탈리아에서는 밀라노가 처음인데요, 밀라노의 강력한 실외 흡연 제한 정책은 도시 환경 개선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일까요? 아니면 흡연자와 관련 사업자를 고려하지 못한 과한 조치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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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빼앗지마!》 김기범 글. 오르트 (2019)
스쿨북스 북앤토픽 선정도서 (중등)
#흡연 #미세먼지 #환경 #대기오염 #건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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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Topic 실외 흡연 금지, 반드시 필요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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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 밀라노는 이 정책을 통해 대기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판단했어요. 미세먼지 유발 물질 가운데 담배 연기의 비중이 8%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죠. 또한 이러한 조치는 시민 건강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데요. 간접흡연은 흡연자 본인보다 주변 사람들의 건강에 더 큰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찬성하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반대 ❌|반면 해당 조치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흡연자의 권리와 관련 사업자들의 피해를 우려합니다. 기존 흡연을 제한하는 정책들로 인해 흡연자들은 지금도 권리와 자유를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번 조치는 그 차별을 더욱 강화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와 더불어 흡연을 허용하던 식당과 카페 역시 매출 감소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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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팩트 체크! 우리나라 담배 규제 현황과 해외 사례를 더 알아봅시다.
👉 국내 담배 규제, 어디까지|대한민국 정부는 국민건강증진법 제정(1995년), 세계보건기구 담배규제기본협약(WHO FCTC) 비준(2005년), 여러 차례의 '금연종합대책' 발표 등을 통해 국민의 담배 소비 감소와 건강증진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담배에 부과되는 세금 중 하나인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통해 담배규제정책을 강화하고, 흡연자 대상 금연 지원 및 전 국민 흡연 예방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담배의 건강 위해성을 알리기 위해 2016년 12월부터 담뱃갑에 의무적으로 경고 그림 및 경고 문구를 표시하도록 하여 2년마다 교체, 표기하고 있죠. 더불어 금연구역의 점진적인 확대로 공중이용시설과 일부 실내 구역은 담배 연기에서 자유로워졌고, 흡연은 질병으로 인식하여 금연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청소년뿐만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노담(No 담배) 캠페인을 추진하여 흡연 예방을 당연시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특히 2014년 범정부 '금연종합대책'을 발표하여 2015년에 담뱃세를 대폭 인상하였고, 확보된 국민건강증진기금을 통해 담배 규제 정책 및 금연지원서비스를 크게 확대하였습니다. 정부는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흡연의 비규범화를 위한 생애주기별 흡연 예방 교육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흡연자 나이, 성별, 흡연 정도, 서비스 이용 편의성 등을 고려하여 맞춤형 금연지원서비스를 확대운영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제안하는 금연지원서비스의 대부분을 국가차원에서 제공하고 있어 전세계에서도 매우 높은 수준의 포괄적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출처. 우리나라 담배 규제 정책의 방향, 보건복지포럼, 2022년 5월 )
👉 해외 조치와 규제는 지금,|WHO에 따르면 현재 법적으로 실내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제한하는 곳은 최소 151개국에 이른다고 합니다. WHO는 지난 15년 동안 각국의 흡연 제한 조치 덕에 전 세계 인구 중 흡연자가 약 3억 명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024년 유럽연합(EU)은 27개 모든 회원국에 실외 흡연 금지와 전자담배 규제를 권고했습니다.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EU 보건담당 집행위원은 2024년 9월 17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금연 환경에 대한 권고' 개정안을 발표했습니다. 집행위의 금연정책 권고안 개정은 2009년 이후 15년 만인데요, EU 입법 종류의 하나인 권고안(Recommendation)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각 회원국이 관련 정책에 참고하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입니다. 또한 집행위는 궐련형 가열 담배(HTP)를 포함한 전자담배 규제 강화도 권고했는데요, 벨기에 등 일부 회원국은 이미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하는 등 자체 규제를 시행 중이긴 하지만 EU 차원에서 전자담배 규제 필요성을 제안한 것은 사실상 처음입니다.
📌최초로 공공장소 흡연을 금지한 국가는? 2004년 아일랜드에서 전 세계 최초로 사무실, 바, 식당, 대중교통 등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금지했어요.
📌모든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금지한 국가는? 2023년 멕시코는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금연법을 제정했습니다. 해당 법률에 따라 공원, 해변, 호텔, 사무실, 식당 등 모든 공공장소에서 흡연할 수 없게 되었죠. 즉, 멕시코에선 자택 내부를 제외하면 그 어떠한 곳에서도 흡연할 수 없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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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IN|더불어 살기 위한 이해와 존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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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Focus Book 《물건이 아니다》 박주연 지음. 글항아리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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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학대방'에 가입하기 위해서 개설자의 승인을 얻으려는 목적으로 차마 글로 옮길 수 없는 학대 과정에 대한 인증을 올린 후 가입 여부를 기다립니다. 어떤 학대가 있었을까요? 농장주는 전기가 흐르는 쇠꼬챙이를 개의 입에 대어 감전시킵니다. 전기 충격에 쓰러져 뒷다리를 떨고 있는 개가 기절했는지의 여부와 상관없이 토치로 털을 태웁니다. 어떤 사람은 길고양이 16마리를 가둬 놓고 학대, 살해한 뒤 그 과정을 담은 영상을 온라인에 게재합니다. 모든 동물 애호가와 채식주의자들 그리고 비록 떳떳하지 못한 평범한 육식주의자들에게조차도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넘지 말아야 할 경계는 분명히 존재할텐데요, 동물권 소송, 입법 제안 등 동물의 권리를 위한 활동을 통해 '동물권 변호사'로 불리는 저자 박주연은 법을 통해 우리 사회 동물권의 현주소를 들여다보게 합니다. 동물을 향한 사람들의 잔인성이 법에 의해 규제받아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설명하고 동물 유기, 동물 실험, 식용 동물의 고통에 대한 비범한 생각의 틀을 제공합니다. 새로운 동물 보호법이 동물들에 대한 사람들의 의식에 큰 변화를 가져오길 바라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동물과 인간의 보다 나은 관계 맺기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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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나뿐인 가족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싶어요
《나이 들어도 내겐 영원한 강아지》우스키 아라타 지음. 청미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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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 나이를 먹으면 산책하고 싶은 마음은 있더라도 점점 몸이 따라오지 않게 된다. 움직이기 힘들어질수록 산책에 대한 요구가 사그라지기 쉽다. 하지만 몸을 움직여야 관절이 굳어서 움직일 수 없게 되는 시간을 늦출 수 있다. 어렸을 때처럼 '달릴 필요는 없다. 가능하면 종종걸음으로 걷는 정도의 산책을 하도록 하자. 나이를 먹으면 심폐 기능도 떨어진다. 평소의 검진에서 심장 잡음이나 심장 비대가 확인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쉽게 지친다면 심장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아이들링(Idling) 운전'을 고려해야 한다. 심박수가 올라가지 않도록, 태극권처럼 느긋하게 움직이도록 하자.
(p. 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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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동반자, 반려동물에 관한 상식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 된다》강형욱 지음. 혜다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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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는 어떤 쓰임새를 위해서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사람처럼 생명 그 자체로 존중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가 어떤 용도로 강아지를 키우는지 그 이유와는 상관없이 강아지는 보호자를 향해 온 마음을 다합니다. 온 세상에 사랑해야 할 존재가 마치 당신 하나뿐인 것처럼 말이지요. 외롭다고 강아지를 입양하면 안 됩니다. 예뻐할 대상이 필요해서 강아지를 입양해서도 안 됩니다. 과시욕이나 소유욕으로 강아지를 입양해서도 안 됩니다.
(p. 2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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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한 과정으로서의 죽음
《동물을 사랑하면 철학자가 된다》 이원영 지음. 문학과지성사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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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이 고마운 것은, 그 녀석들이 나를 즐겁게 해주어서가 아니라 함께해주었기 때문이다. 인간을 인간으로 대하는 것이 중요하듯, 반려의 존재를 반려의 존재로 대하는 것 역시 중요한 일이다. 그들의 삶이 우리와 유사한 측면이 있고 서로 교감한 부분이 있다면, 삶의 한 과정으로서의 죽음이란 점 역시 똑같다. 각자의 입장에서 충분하게 표현을 하고, 울고, 오래 애도해도 된다. 그것만이 관계를 의미 있게 정돈하고 앙금 없이 마무리해나가는 과정이다.
(p. 147)
본 콘텐츠는 인생서가 서비스에서 발췌하여 재작성한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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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Story|사진 속 이야기, 너의 생각이 궁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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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토리는 사진 한 장에 담긴 이야기를 연관 콘텐츠와 함께 요약해서 보여주는 콘텐츠입니다. 일상 속 쉼표를 찾아 어쩌면 그냥 지나쳤을 수 있는 작고 소소한 이야기부터 몇 년에 한 번 있을 특별한 날에만 경험할 수 있는 개성 넘치는 이야기까지 바로 지금, 나눠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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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점심을 먹고 사무실에 돌아오는 길에 고양이를 만났어요.
고양이는 그냥 지나칠 수 없죠! '나만 없어 고양이😭’ 를 외치며 카메라를 바로 켰답니다.
오! 운좋게 나른하게 하품하는 순간까지 포착했는데요,
고양이를 따라 평상에 눕고 하늘을 바라보고 싶은 오후였어요.
고양이를 찍은 사진을 보다보니 떠오르는 이런저런 콘텐츠들...!
독자분들은 어떤 콘텐츠가 떠오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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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른 픽토리가 궁금하다면 더보기 버튼에서 확인해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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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은 봄의 시작인 달입니다.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려 춥기도 하지만 금세 따뜻한 바람의 시작과 함께 꽃이 피기 시작하죠. 학생과 선생님들이 새 학기를 맞이하고, 집안에서는 봄맞이 대청소 계획에 분주합니다. 그래서인지 '시작'이라는 단어와 유독 잘 어울리는 달인데요, 반면 산불이 잘 나기 쉬운 때이기도 해서 특히 유의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아마 며칠 전 발생하여 아직 진행 중인 '괴물 산불' 사태로 인해 다들 마음이 무거울 텐데요, 아무쪼록 다른 피해 없이 안전하게 복구될 수 있기를 빌어봅니다.
전국 각지의 도서관 사서 선생님들은 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월에 어떤 책을 추천해주셨을까요? 3월 사서베스트가 Pick 한 과학기술, 청소년, 어린이 분야 추천도서들을 살짝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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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BEST
🥇《책을 쓰는 과학자들》
브라이언 클레그 지음. 을유문화사(2025.01)
🥈《불안한 사람들을 위한 천체물리학》
리치아 트로이시 지음. 플루토(2025.01)
🥉《어떻게 과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
이윤종 지음. 어크로스(20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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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BEST
🥇《게으른 자를 위한 수상한 화학책》
이광렬 지음. 블랙피쉬(2024.03)
🥈《두 번째 달에게》
박미연 지음. 자음과모음(2025.01)
🥉《뜀틀, 넘기》
박찬희 지음. 한끼(20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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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BEST
🥇《당근의 여왕》
고수산나 지음. 엘도브(2025.01)
🥈 《하여튼 이상해》
현단 지음. 뜨인돌어린이(2025.01)
🥉《심부름을 가요》
김혜진 지음. 사계절(20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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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라이브러리 레터가 전하는 3월 두 번째 이야기는 여기까지였습니다. 오늘 전해드린 이야기를 핵심 해시태그로 요약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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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계속해서 한 달에 두 번 도서관과 독서 문화 콘텐츠에 관한 다양한 이야깃거리와 인사이트를 찾아 전달해드리겠습니다. 그럼 다음 이야기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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