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두 번째 전하고 싶은 이야기 미리보기👀
🔖With ART 모험과 도전이 삶이 되는 순간 🏄🐬
🔖Book&Topic 저속 노화, 건강한 유행일까? 💊💪
🔖Focus In 돌아오기 위해 떠난다는 것의 의미 🧳🔁
🔖Pick Spot 석유비축기지에서 시민의 공간으로, '문화비축기지' 🗺️
🔖NEW BEST 2월 사서베스트는 어떤 책들이 선정되었을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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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ART, Meet+|모험과 도전이 삶이 되는 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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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ART, Meet+ 는 문학작품을 한발짝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텍스트와 이미지를 결합하여 “보다 생생하게” 작품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작품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상상하면서 감상해 볼 수 있는 시간, 오늘 어떤 작품에 대해 이야기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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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은 일이라서 오래가지 않은 거야, 노인은 생각했다.
차라리 이 모든 게 다 꿈이라면.
저 물고기를 바늘에 꿴 적도 없고 그냥 지금 신문지가 깔린 침대에 혼자 누워 있는 거라면 좋으련만.
하지만 인간은 패배하기 위해 창조된 게 아니야.
노인이 말했다.
인간은 파멸할지언정 패배하지 않아.
(p.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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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노인과 바다》는 독보적인 서사기법을 구사했던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생애 마지막으로 남긴 불멸의 고전입니다. 20세기 미국 문학을 개척한 작품이자 세계현대문학계의 지평을 열어준 신화로도 평가받는 걸작이죠. 작가 고유의 서사기법과 신존 철학이 집약돼 있어서 헤밍웨이 문학의 정점으로 꼽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불운과 역경, 고난에 맞닥뜨린 늙은 어부 ‘산티아고’의 이야기에는 사실주의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상징과 전지적 화법이 깃들어 있을 뿐만 아니라 파괴될지언정 패하지 않겠다는 한 어부의 의지를 통해 인간의 생명력을 재확인하고자 한 헤밍웨이의 열정과 실존주의가 투영되어 깊은 진실성이 전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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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클베리 핀의 모험》편 Meet+ 제작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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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뗏목 위에서 화목하지 않는다는 것은 비참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뗏목을 탈 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모두가 만족하고 상대방에 대해 올바르고 친절한 마음을 갖는 것이지요. 이 거짓말쟁이들이 왕도 공작도 아니고 그저 천하의 협잡꾼이요 사기꾼이라는 사실을 아는 데에는 그다지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나는 한마디 입도 뻥긋하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 두었지요. 혼자만 알고 내색을 않는 것, 그게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면 자연히 싸움도 일어나지 않고, 귀찮은 일도 생기지 않으니까 말입니다. ...(중략)... 내가 아빠한테 무엇인가 배운 바가 있다면, 이런 종류의 인간들과 함께 살아가는 데 제일 좋은 방법은 그들이 하고 싶은 대로 그냥 내버려 두라는 겁니다.”
(p. 2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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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미국의 제국주의적 침략을 비판하고 반제국주의, 반전 활동에 열성적으로 참여했던 ‘마크 트웨인’의 장편소설입니다. 작가의 다른 작품인 《톰 소여의 모험》, 《미시시피 강의 생활》과 같이 미시시피 강을 공간적 배경으로 한 자전적 소설이죠. 이 작품은 미국 문학사뿐만 아니라 세계 문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소설로 꼽히며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미국의 모든 현대문학은 마크 트웨인이 쓴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라는 책 한 권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WITH ART : MEET+>에서 소개한 다른 작품을 만나고 싶다면 아래 더보기를 확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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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 Topic|저속 노화, 건강한 유행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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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는 매체와의 인터뷰와 강연 등에서 “대한민국은 '가속사회’, ‘가속 노화’를 조장하는 사회”라고 표현합니다. ‘붉닭볶음면’과 ‘먹방’ 을 전세계에 전파하고 마라탕과 탕후루, 쇼츠 등 실로 유행하는 것들을 되짚어보면 납득이 가는 결과인 것 같은데요, 이러한 생활 습관으로 인해 우리가 부모세대보다 빠르게 늙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진시황이 불멸을 원했듯, 인간은 예전부터 오래사는 것에 대한 욕망이 있는데요, 이제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에 대한 이슈가 더 중요해 보입니다. 건강한 식단, 꾸준한 운동, 생활 습관 개선 등 균형 잡힌 삶을 통해 천천히 늙을 수 있는 건강한 노화를 추구하게 된 거죠. 이에 자극적인 도파민만을 쫓던 젊은 세대는 연장된 수명만큼 병든 채 남은 생을 살아가야 한다는 공포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화속도 제어를 위해 나설 수밖에요. 소위 MZ세대라고 하는 2030세대가 ‘마라탕후루’ 대신 ‘저속 노화 식단’을 공개하고 ‘저속 노화 식사법’에 관한 정보를 SNS에 공유하는 등 관련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닌거죠. 이렇듯 ‘저속 노화’는 현대인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저속 노화가 과연 모든 사람들에게 건강한 유행일까요? 저속 노화 유행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은 어떤 점이 있을지 함께 생각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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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혁명》강양구, 강이현 글. 살림터 (2009)
스쿨북스 북앤토픽 선정도서 (고등)
#저속노화 #식단 #건강 #유행 #식습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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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Topic 저속 노화, 건강한 유행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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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 |‘저속 노화’는 삶의 질을 높여주는 긍정적인 변화라는 평가를 받아요. 자극의 홍수 속에서 건강에 집중하는 이 트렌드는 신체와 정신의 활력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외적인 젊음뿐만 아니라 내면의 건강과 행복을 함께 챙기는 것이죠. ‘저속 노화’는 건강 수명을 늘리고 정서적 안정감을 준다는 점에서 건전한 유행으로 보입니다.
👎 Bad |하지만 ‘저속 노화’ 트렌드는 지나친 집착 또는 상업적 소비로 변질될 우려가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권장하는 ‘저속 노화’ 지침을 지키기 위해서는 신선한 먹거리와 맞춤형 식단, 운동, 건강보조제 등을 활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는 개인의 경제 여건에 의해 크게 좌우됩니다. ‘저속 노화’가 일부 계층의 특권으로 여겨지며 사회적으로 불평등을 조장할 우려가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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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팩트 체크! 해외 사례와 관련 정보를 더 알아봅시다.
👉국외 사례|몇 년 전부터 외국에서는 안티 에이징이라는 말 대신 슬로 에이징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요, 안티에이징이라는 표현이 노화를 무조건으로 막아야 한다는 인식을 주기 때문이라고 해요. 슬로 에이징은 노화를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인정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는데, 사실 최근의 시장 변화를 보면 본래 취지와는 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유럽에서는 아동. 청소년 사이에서 노화방지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점점 더 많은 어린이가 '젊은 피부'를 추구하며 노화 방지 화장품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죠. 영국피부과의사협회(BAD)에는 10대 초반과 8세 어린이도 노화 방지 기초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10대들에게 노화 방지 화장품 판매를 제한한 국가도 등장했는데요, 스웨덴의 대형 드러그 스토어 아포텍예타트는 만 15세 미만 어린이가 노화 방지 화장품을 구매하기 전 부모의 동의를 받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다. 모니카 마그누손 아포텍예타트 최고경영자(CEO)는 "어린 연령층 사이에서 유행하는 해로운 행동에 관여되지 않아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시행 이유를 밝히기도 했어요. 전문가들은 지나친 노화 방지 열풍은 좋은 노년을 맞이하기 위한 노력인 '저속 노화' 개념과는 대치될 수 있다고 지적했죠. (관련기사. 중학생이 벌써 "주름 생기면 안돼"…안티에이징 크림도 '쓱' )
👉역노화 기술이란?|늙지 않는 상태로 사는 삶은 가능할까요? 최근에는 저속 노화를 넘어 젊음을 되돌리는 리버스에이징(역노화)까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역노화 연구가 초점을 두는 것은 세포, 조직, 기관의 상태가 건강한 상태의 장수인데요, 고려대 안산병원 호흡기내과 명예 교수이자 인간유전체연구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신철 교수는 "가족도 자주 만날 수 없는 요양원 침대 위에 누워 무의미하게 죽음을 기다리는 수명 연장이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상태에서 노년기를 보낼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역노화 연구의 핵심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항노화는 노화를 최대한 지연시키기 위한 전략을 연구하는 것이고, 역노화는 노화된 상태를 보다 적극적으로 젊고 건강한 세포 상태로 되돌리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으로 개념적으로 다릅니다. 역노화 연구는 절대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수명을 늘리는 데 목표를 둡니다. 인간의 평균 기대 수명은 140세까지라는 연구도 있지만 피부는 20대 후반, 뼈는 30대 후반, 소화장기와 혈관은 40대, 뇌는 50대 후반부터 노화가 진행된다는 게 정설인데요,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회장은 “AI와 빅데이터, DNA 3D 프린팅, 합성생물학을 활용하면 장수 물질 추출이나 임상 과정에서 크게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항노화·역노화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우려면 정부의 지원 확대와 함께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관련기사. [사이언스] 생체시계 거꾸로…세포 역노화 기술 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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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IN|떠나야 비로소 느껴지는 평범한 일상의 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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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Focus Book 《은둔형 여행 인간》박성호 지음. 넥서스BOOKS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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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의 산골에서 한 계절 동안 생활한 일기를 묶은 에세이, 《은둔형 여행 인간》
여행을 하다 보면 무슨 생각이 드나요? 여행은 재밌다, 피곤하다, 행복하다, 이런 감정을 선사하기도 하지만, 때론 큰 깨달음을 우리에게 전달해줍니다. 평소와 다른 낯선 지역에서 겪게 되는 모든 일들은 생각지도 못한 깨달음을 우리에게 주기도 하고, 생각의 전환을 가져오는 계기가 되곤 하죠. 이 책의 저자는 카이스트를 졸업한 후, 책을 쓰는 여행자가 되어 세계여행을 하던 중 새로운 도시에 대한 호기심과 자극을 느끼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해요. 사진 찍고 기록하는 것이 의무가 돼버린 저자 자신을 발견하고는 코카서스산맥, 조지아 스테판츠민다 마을에서 한 계절 동안(두 달) 독서, 쓰기를 하며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가진 날에 대한 기록을 담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을 조지아에서의 여행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집어 들면 큰 오산일 수 있어요. 단조로운 삶을 통해 진정한 '내 삶'이 무엇인지를 찾고, '나'라는 존재를 가만히 들여다보는 저자를 통해 책을 읽는 나 자신에 대해 고찰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현재의 삶이 단조롭고 괴로워 도망치듯 무작정 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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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기 위해 떠난다.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김동영 지음. 아르테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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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여행은 떠남과 돌아옴이다. 어딘가로 떠났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참 좋다.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는 언제나 나 자신이 좀 더 정리되고 풍부해진 기분이 든다. 더 먼 곳으로 갈수록, 더 길게 갈수록 내가 느끼는 그런 감정들도 더 크고 강해진다. 그렇게 돌아와 나의 집 현관문, 그리고 내 방문을 열었을 때 밀려오는 익숙함을 나는 진정 사랑한다. 모든 것이 내게 돌아오길 기다려준 듯한 기분이다. 이런 기분 덕분에 나는 일상의 지루한 반복과 자극으로 가득한 세계에서 그나마 버텨 낼 수 있다. 그리고 내 솔직함을 글로 써 내려갈 수 있다.
(p. 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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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를 닮은 여행자의 일생
《여행 없는 여행》마고캐런 지음. 도서출판 가지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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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하겠다고 집을 수시로 떠나고 그것을 기억하기 위해 사진을 남긴다. 그러나 정작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세상을 돌아다니고 있다. 연어는 죽을 것을 알면서도 거친 바다를 헤엄쳐 집으로 돌아오는데 우리는 왜 밖으로만 향하며 방황하는가. 세상엔 자신의 존재가치도 모른 채 여행하는 사람이 많다. 도대체 무슨 마음으로 나는 긴 여행을 하고 다녔던가. 다시 생각해볼 때가 되었다.
(p. 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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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을 찾을 수 있는 하루
《고양이처럼 행-복 : 냥선생의 7주간 행복수업》 파올로 발렌티노 지음. 문학동네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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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세기 전 어느 위대한 사상가가 말했지. 인간은 도무지 방안에 가만히 앉아 있지를 못한다. 이 말 한마디면 인간의 모든 문제가 설명된다고. 너의 일요일이 우리 고양이들의 매일 같기를 바라. 아무것도 하지 않고도 이 세상을 살아가는 기쁨을 찾을 수 있는 하루가 되기를 바라.
(p. 93)
본 콘텐츠는 인생서가 서비스에서 발췌하여 재작성한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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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Spot|석유비축기지에서 시민의 공간으로, ‘문화비축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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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있지만 의외로 놓치기 쉬운 히든 스팟 혹은 화제의 장소인 핫스팟을 탐방하고 해당 장소에 대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는 픽스팟 서비스, 2월 공개한 픽스팟은 어디였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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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픽스팟은 화려하고 복잡한 도심 건물 사이에서 자연과 문화생활을 함께 즐기면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곳,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역 근처에 있는 ‘문화비축기지’입니다. 문화비축기지는 옛 석유파동 당시 설치했던 석유비축기지를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인데요, 이 곳은 2002 월드컵을 기점으로 영업이 중단된 이후 방치되었다가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문화비축기지로 탈바꿈했습니다. 현재는 문화마당과 6개의 탱크 공간으로 구성되어 방문객들을 맞고 있습니다.
에디터 Y는 문화기축기지를 아래 순서로 이동하면서 둘러보았는데요, 이번 호 레터에서 간단히 요약해서 소개하겠습니다.
T5 이야기관 → T4 복합문화공간 → T3 탱크 원형 → T2 공연장 → T1 파빌리온 → T6 커뮤니티 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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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부터) T5 이야기관 입구, T4 외관, T4 안내표지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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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5는 이야기관이라고 이름 붙여진 공간입니다. 이야기관은 영상미디어관인 1층과 전시관인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상설전시인 'Traveler'와 안내된 특정 기간에만 전시하는 기획전시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복합문화공간인 탱크4로 이동했습니다. 이 공간은 등유를 보관하던 탱크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되었다고 해요. 탱크 내부를 그대로 살려 공연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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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부터) T3 외관, 서울미래유산 등재 안내판, T2 외관, 야외무대, 산속 영화관 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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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탱크3으로 이동해 석유비축기지이던 당시 탱크의 원형을 만나 볼 수 있었는데요, 탱크 원형은 서울미래유산으로 등재된 곳이기도 합니다. 탱크2에서는 경유를 보관하던 탱크를 공연장으로 재탄생시킨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층에는 실내 공연장이, 옥상에는 야외무대가 있습니다. 평소 이 공간에서는 탱크박스 산속영화관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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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부터) 파빌리온 안내문 / 파빌리온 입구 /커뮤니티 센터 1층 입구 / 혈압측정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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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2의 바로 옆엔 탱크1 파빌리온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파빌리온의 문화통로에서는 '구름 관찰자를 위한 가이드' 전시가 이어서 진행되었고, EBS 다큐 프라임 속 구름감상협회 창립자의 인터뷰 영상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이 공간에서는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중이어서 구름 도장을 이용해 구름 패턴 페이지를 꾸미면 '구름 관찰 도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동한 곳은 탱크6 커뮤니티 센터입니다. 이곳은 탱크 1과 2를 해체하고 나온 합판들을 이용해 새로 세운 공간입니다. 이 공간에서는 까페, 에코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T5관과 마찬가지로 김태완, 김범석, 원정식, 이주성, 노희준 작가의 8인 8색 브릭아트 전시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큰 공간을 브릭아트로 만든 모습이 다채롭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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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의 방문은 석유비축기지였던 과거와 문화비축기지인 현재의 모습 모두 확인할 수 있는 경험이 되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오랜 시간 방치되었던 공간이 시민들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재생되었다는 점에서 가치 있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공간 곳곳에 점자, 엘리베이터 등 약자들을 고려한 시설들이 갖춰져 몸이 불편한 시민도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취재 원고 전문은 더보기 버튼에서 확인 가능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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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은 평년일 때는 28일, 윤년일 때는 29일 있는 달이라 열두 달 중에서도 유독 금세 지나가는 달입니다. 또한 초등학교에서부터 대학교까지 마지막 행사인 졸업식과 종업식이 있으며 겨울방학이 끝나고 봄방학이 다시 시작하는 달이기도 하죠. 그래서인지 유독 꽃다발을 들고 지나가는 학부모, 선생님과 학생들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말로는 시샘달이라는 예쁜말로 2월을 부르는데요, 봄이 다가오며 잎샘추위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의 끝달이라는 의미입니다.
전국 각지의 도서관 사서 선생님들은 겨울의 끝자락을 붙잡고 있는 2월에 어떤 책을 추천해주셨을까요? 2025년 2월 사서베스트가 Pick 한 철학·종교, 문학, 과학기술 분야 추천도서들을 살짝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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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종교 BEST
🥇《불안사회 생존철학》
장 폴 주아리 지음. 상상스퀘어(2024.12)
🥈《죽을 때까지 유쾌하게》
김혜령 지음. IVP(2024.12)
🥉《정정하는 힘》
아즈마 히로키 지음. 메디치미디어(20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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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BEST
🥇《새들이 남쪽으로 가는 날》
리사 리드센 지음. 북파머스(2024.12)
🥈《오늘이 내일이면 좋겠다》
남유화 지음. 사계절(2025.01)
🥉《영숙과 제이드》
오윤희 지음. 리프(20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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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BEST
🥇《비커밍 어스》
페리스 제이버 지음. 생각의힘(2024.12)
🥈 《도파민 밸런스》
안철우 지음. 부키(2024.12)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이글먼 지음. 알에이치코리아(20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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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라이브러리 레터가 전하는 2월 두 번째 이야기는 여기까지였습니다. 오늘 전해드린 이야기를 핵심 해시태그로 요약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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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계속해서 한 달에 두 번 도서관과 독서 문화 콘텐츠에 관한 다양한 이야깃거리와 인사이트를 찾아 전달해드리겠습니다. 그럼 다음 이야기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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